오래 전부터 알려진 만병통치 약용식물, 세이지(sage)

오늘은 약용식물로 알려져 있는 허브 세이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이지는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지중해 유럽 일대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지만 주로 향신료와 약초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고 있습니다.

‘살게 하다’, ‘구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salvare가 어원으로 세이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세이지 특징

세이지는 이전에 포스팅한 허브인 로즈마리, 바질과 같이 특유의 상쾌한 박하 향을 가지고 있어 향신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세이지가 가지고 있는 향 때문에 고기요리에 사용 시 잡내를 잡고 생선요리에 사용하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는 향신료 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2023.03.12 - 그리스어로 ‘왕’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허브, 바질(basil)

그리스어로 ‘왕’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허브, 바질(basil)

세이지의 잎은  미세한 털들을 볼 수 있으며, 약 7 ~ 8cm 정도 되는 크기의 타원형 잎을 보실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보랏빛을 띠는 꽃을 피우는데 꽃모양이 마치 나비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줄기는 자라면서 목질화가 이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약 3년 이상 자랐다면 아랫부분부터 목질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이지

세이지 허브 효능

제목처럼 세이지는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잎을 말려서 사용하는데 세이지에는 시네올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심적 안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억력증진과 뇌건강, 스트레스 완화 및 불면증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성분으로 카르노신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항균과 항염, 살균작용을 하는 성분 또한 가지고 있어 소염제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보르네올이라는 성분도 가지고 있어 말린 잎을 갈아서 양치에 사용하면 치통과 충치예방 등 구강청정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세이지는 해충을 퇴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파리, 모기를 퇴치하는데 효과적이며, 이 효과는 로즈마리와 같이 있을 때 더욱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세이지 허브

세이지 품종

세이지도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가든세이지(salvia officinalis)부터 시작해서 파인애플세이지(salvia elegans), 트리컬러 세이지(salvia officinalis tricolor), 골든세이지(salvia officinalis aurea), 클라리세이지(salvia scalrea) 등등 다양한 품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이지허브 사용 시 주의사항

세이지허브는 약용식물로 많이 사용되는 만큼 과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아로마테라피 등에 사용되는 오일제품의 경우는 더더욱 주의해서 남용하지 않아야 하고, 임산부는 유의하시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어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이지 잎

세이지 키우기 포인트

여름철 모기를 대비하기 위해 로즈메리와 함께 키우면 좋은 허브 세이지는 어렵지 않은 키우기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건조와 내한성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습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습에 약한 식물은 기본적으로 배수가 잘되는 흙을 사용해 주시는 것이 좋으며, 배수력이 좋은 흙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배양토와 마사토 & 펄라이트를 배합하여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이지 물을 주실 때는 겉흙이 충분하게 마른 후에 충분하게 수분공급을 해주시는 것이 좋고,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한 여름철의 강한 직사광선은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해를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베란다에서 관리해 주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