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향과 아름다운 보랏빛, 라벤더(lavender)

안녕하세요 오늘은 허브를 대표하는 식물 중 하나인 라벤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라벤더는 꿀풀과 라벤더 속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허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물 중 하나입니다.

지중해 부근이 원산지인 라벤더는 라틴어로 라반둘라(lavandula)라고 불리며, ‘씻다’라는 라틴어 라바레(lavare)에서 유래되었는데, 로마 사람들이 목욕을 할 때나, 세탁을 할 때 라벤더를 물에 넣어서 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라벤더의 특징

라벤더는 긴 꽃대 위로 보랏빛을 띠는 작고 긴 타원형의 꽃망울이 매달려서 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치 이삭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기가 높은 라벤더는 각국에서 대량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재배지로는 프랑스 남부지역의 엑상프로방스가 가장 유명합니다.

라벤더 하면 떠오르는 색상인 연보라색인데요. 품종에 따라 다른 색상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라벤더 관련 제품들은 보라색의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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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의 꽃말과 전설

라벤더는 침묵이라는 대표적인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벤더가 진정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침묵이라는 꽃말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설 때문에 이와 같은 꽃말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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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나라의 공주는 타국의 왕자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왕자도 어느 정도 공주에게 호감의 표시를 하는 것처럼 보여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한 공주는 왕자에게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해달라 하지만 왕자는 쉽게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자의 나라는 다른 나라와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고, 공주는 참전하기 전에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왕자는 끝까지 대답을 해주지 않고 전장으로 떠났습니다.

긴 전쟁을 끝으로 왕자의 나라가 승리를 거두었지만 왕자는 전쟁 중 전사하게 되었고, 사망사실을 알게 된 공주는 슬픔에 빠져 그 자리에서 목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사실 왕자는 공주를 사랑했지만 벙어리였기에 대답을 해줄 수 없었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 탓에 공주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답을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공주가 죽은 자리에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이 라벤더이고 침묵이라는 꽃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라벤더의 종류와 효능

라벤더는 30여 종이나 되는 많은 품종을 자랑하며, 대표적인 라벤더의 종류로는 잉글리시 라벤더와 프렌치 라벤더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잉글리시 라벤더는 긴 꽃대 위로 이삭과 비슷한 모양새를 한 작은 꽃들이 줄줄이 이어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파이크 라벤더나 트루 라벤더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프렌치 라벤더보단 향기가 약한 편에 속하지만, 유독한 성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에센셜 오일을 추출할 때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프렌치 라벤더는 가장 대중적인 라벤더품종으로, 꽃대 위에 기다란 보라색 꽃잎 한 쌍이 올라오는 모습이 마치 토끼귀를 닮았다고 하여 토끼귀 라벤더라고 불리기도 하며, 마리노 라벤더, 스토에카스 라벤더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잉글리시 라벤더보다 상대적으로 향기가 매우 진하며, 주로 관상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잉글리시 라벤더와 마찬가지로 프렌치 라벤더로 만드는 향수나 에센셜 오일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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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는 좋은 향기를 가지고 있지만 효능이 아주 뛰어나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로마시대부터 목욕 혹은 세탁 시에 사용된 것을 시작으로 향수, 향신료, 허브차, 아로테라피, 에센셜 오일 등등 관상용 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허브차 및 방향제로 사용하게 되면 진정효과가 있어 스트레스해소 불안증세, 불면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라벤더 향기에 있는 ‘리날룰‘이라는 성분 덕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리날룰 성분은 후각을 자극시키며, 신경회로의 활성화를 돕고 진정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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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키우기 및 관리방법

라벤더는 햇빛을 좋아해 양지에서 키우시는 것이 가장 적합하며, 내한성이 뛰어나 우리나라 겨울에도 노지월동이 가능할 만큼 추위에 강한 편에 속합니다.
다만, 추위에 강한 만큼 고온 다습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수분공급을 해줄 때 조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기 : 야생에서 자랄 땐 뿌리가 깊게 뻗어 나아갈 수 있어 건조에 강한 편에 속하지만 화분은 야생에서 자랄 때보다 건조에 강하지는 않으며,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깊은 화분을 사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습에 약한 편이니 물을 주실 때는 겉흙이 마른 후에 바로 주시는 것보단, 겉흙이 마른 기점으로 약 2 ~ 3일 정도 후에 충분하게 수분공급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 : 건조한 흙을 좋아하는 라벤더는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흙과 배합하여 사용해 주시면 배수력이 좋아져 과습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계란을 사용하고 남은 껍질을 재활용할 수 있는데요. 계란껍데기 안쪽의 얇은 투명 막을 제거해 주시고, 잘게 부순 후에 흙에 섞어서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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