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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식물 이야기

그리스어로 ‘왕’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허브, 바질(basil)

by Plant_it 2023. 3. 12.

오늘은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 중 하나인 바질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질의 특징과 꽃말



10월 15일 탄생화인 바질은 꿀풀목 꿀풀과에 속해있는 한해살이풀이며, 세계적으로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 일종입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바질 중 하나인 스위트 바질의 꽃말은 좋은 희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리스어로 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바실레우스라는 단어에서 바질이라는 말로 유래되었으며, 바질의 키는 약 20 ~ 60cm 정도까지 자라며 바질의 잎은 연한 녹색을 띠고 있는 타원형으로 길이가 약 1 ~ 5cm, 너비가 약 1 ~ 3cm 정도 되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신료로 분류되는 만큼 향이 강하게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향신료와 방향제로 사용되며, 바질의 향은 상큼하면서도 박하처럼 화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향의 진함이 ‘고수’ 같은 향신료처럼 너무 강해 호불호가 강할 정도는 아닙니다.

바질의 효능

 
각종 비타민과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바질은 비타민k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일일 섭취 권장량의 약 45% 정도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k는 뼈의 성장에 밀접한 연관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큰 효과를 보여주며, 혈액의 응고를 막아주고 항암작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질의 가지고 있는 상큼한 향기는 두통을 완화해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방향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바질섭취 시 중주신경계를 자극하여 안정감을 주며, 스트레스, 불안, 등등의 정서적 안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인기가 많은 편에 속하는데, 그중에서도 바질 씨앗은 물에 불렸을 때 씨앗 표면이 하얗게 겔화하면서 약 10 ~ 30배 정도 부피가 커져 적은 양을 섭취해도 금방 포만감을 얻을 수 있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 중 하나로 뽑을 수 있습니다.


바질의 종류


품종개량을 통해 바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게 있습니다.

- 스위트 바질 :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바질

- 홀리 바질 : 망자를 천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바질로 인도에서 불리고 있어 음식에 항상 같이 넣어주며, 스위트바질보다 향이 풍부하여 주로 태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레몬 바질 : 태국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바질로, 주로 해산물요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 마르세유 바질 : 잎의 생김새가 다른 바질과는 조금 다른 편에 속하며, 잎의 끝이 뾰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 제노비스 바질 : 일반적인 바질보다 잎이 큰 편에 속하는 바질입니다.

- 맘모스 바질 : 이름처럼 잎 큰 편에 속하고, 내한성이 강한 바질 종류 중 하나입니다.

- 오팔 바질 : 지중해 유럽 부근에서 많이 사용되고, 일반적인 바질보다 어두운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질 키우기 및 관리방법

 
키우기 어렵지 않은 바질은 동네 꽃가게 혹은 일반적인 마트나 다이소에서 씨앗이나 모종을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바질은 고온다습한 우리나라 여름 날씨에 아주 잘 자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햇빛을 좋아해 하루 대략 6 ~ 7시간 정도 햇빛을 쐬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한 여름의 강한 직사광선은 바질 떡잎이 탈 수 있으니 유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바질은 내한성이 떨어져 추위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에서 바질을 키울 때는 배수력이 좋은 흙을 사용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배양토에 굵은 모래를 섞어 배수력을 높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많이 물을 줘야 하는 한 여름철에는 물을 줄 때 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서 주어야 하며, 겉 흙이 마르기 전에 조금씩 수분공급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자라기 시작했을 때, 순 자르기를 진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순 자르기는 주 줄기의 끝부분을 잘라 생장점을 없애주는 것인데, 생장점을 잘라주시게 되면 위로 자라지 않고 아래쪽에 2개의 줄기가 나오면서 더욱 크고 풍성하게 자라게 됩니다.

이후에 뿌리 쪽부터 조금씩 서서히 목질화가 진행되는데 이것을 말라죽는 것으로 오해하고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현재 환경이 적합하지 않아서 목질화가 되는 경우도 있으나,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참고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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