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블레이져(Blazer) 관련 포스팅을 가져와보았어요.
블레이져라고 부르면 생소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자켓, 마이, 테일러드 자켓 등등의 용어랑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어 다른 용어들이 더 익숙하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코디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캐주얼함과 포멀함을 줄 수 있는 블레이져!
먼저 블레이져의 유래에 대하여 먼저 알아볼까 해요!
일단 블레이저의 어원을 먼저 살펴볼까요?
blaze[동사] | blazer[명사] |
파파고를 통해 검색해본 결과 블레이즈(blaze)는 [활활 타다. 눈부시게 빛나다. 눈이 이글거리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블레이져(blazer)는 (흔히 단체복으로 통일된) 콤비 상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블레이져의 유래를 살펴보면 해마다 템스 강에서 열리는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릿지 대학의 보트 경기(Oxford vs Cambridge University Boat Race)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1877년 케임브릿지 대학의 레디 마가렛 보트 클럽 선수들은 모두 케임브릿지 학교의 대표 색상인 진분홍색의 유니폼을 입었죠. 경기 시작 전에 케임브릿지 학생들은 모두 동시에 상의를 벗어던지는 전통이 있었고, 벗어던진 붉은 상의와 금장 버튼이 뜨거운 햇빛을 받아 활활 타오르는 느낌을 경기 관중들에게 주게 되자 "어블레이즈(Ablze)!"라고 관중들은 함성을 질렀다고 해요.
이후 1897년, 영국의 해군 함선 블레이저호의 함장은 빅토리아 여왕의 방문 소식을 듣고 선원들이 원래 입던 후줄근한 제복에 녹쇠로 만든 단추를 달도록 지시하였고, 그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한 빅토리아 여왕이 다른 함대에도 같은 스타일을 차용하게 하였다고 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버튼과 재단, 색상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많은 변화를 거치면서 오늘날의 사랑받는 아이템이 된 것이지요.
얼핏 보면 정장과 블레이저 구분이 정말 힘들죠?
사전적 의미로 보자면 정장은 슈트(suit) / 콤비 상의 = 블레이저(blazer)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중, 고등학교 교복을 '마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일본식 영어의 잔재이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겠죠?
정장(suit)은 격식을 차릴 때 입는 상. 하의가 함께된 복식이에요. 셔츠와 넥타이를 함께 입는 것이 기본이 되고, 정장의 자켓만 따로 입는 일은 거의 없죠.
그에 반해 블레이져(Blazer)는 캐주얼을 기본으로 격식을 차린 옷을 말하기 때문에 정장처럼 상, 하의와 셔츠 그리고 넥타이까지 입고 격식을 차릴 필요는 없지만, 하의를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는 만큼, 캐주얼에 맞게 격식을 차리는 옷이 될 수 있겠지요.
기본 검은색 블레이져에 검은 슬랙스를 입으면 정장인지 블레이져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모호해졌지만, 광택이 있는 블레이져는 멀리하는 것이 좋아요. 광택이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캐주얼과는 거리가 먼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정장 자켓에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무드가 맞지 않겠죠?
관리나 세탁의 경우 재질마다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라벨에 쓰여있는 세탁 가이드를 참고하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보통 블레이져는 봄, 가을 대표 의류이기 때문에 계절마다 입고 보관하기 전에 한번 드라이클리닝을 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리고 자켓에 달린 포켓에 각종 소지품을 넣어서 가지고 많이 다니시는데 옷걸이에 걸기 전, 꼭 소지품을 모두 꺼내는 습관을 들여놓아야, 소지품의 무게로 인해 옷이 늘어나거나 주름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방지할 수 있어요.
블레이저나 슈트의 경우 세탁소나 클리닝 업체에 맡기는 것이 대부분인데, 업체에서 주는 일회용 철사 옷걸이를 사용하게 되면 옷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니 꼭 슈트 전용 옷걸이, 혹은 수트전용 패드를 사용하여 옷걸이에 걸어주셔야 형태의 변형이 적어지게 돼요.
더 추워지기 전에! 블레이져를 활용한 센스 있는 코디를 보여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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