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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패션정보/패션(fashion)이야기

섬유 이야기 - 합성섬유(synthetic fiber) 종류와 특징 그리고 위험성?

by Plant_it 2020. 11. 1.

오늘은 우리 일상 속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합성섬유!

합성섬유란 무엇이며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알아볼까 해요.

 

 

 


 

먼저 합성섬유(synthetic fiber)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섬유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섬유는 길고 가늘며 연하게 굽힐 수 있는 천연 또는 인조의 선으로 된 물체입니다. 직물의 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섬유제품의 원료로 쓰이고 있죠.

 

섬유
천연섬유 식물성
동물성
기타
인조섬유 재생섬유 레이온 아세테이트
합성섬유 폴리에스터 나일론 아크릴 폴리우레탄
기타

출처 : 나무 위키


섬유는 길이에 따라서 스테이플 섬유와 필라멘트 섬유로 나눌 수 있는데요. 스테이플 섬유는 길이가 짧은 섬유를 꼬거나 접합해서 만들어진 섬유를 말하고, 필라멘트 섬유는 한 올의 긴 섬유를 끊어내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는 섬유를 말해요. 

생물에서 뽑아낸 섬유는 비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스테이플 섬유에 속한다고 해요.

 

 

 

 

오늘 이야기해볼 합성섬유는 인조섬유에 속하고, 석유나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여, 분자를 고분자 형식으로 인공 합성하여 만든 섬유예요.

같은 인조섬유인 재생섬유는 셀룰로스(섬유소), 단백질 등의 천연 고분자로 이루어지지만, 합성섬유인 경우에는 저분자물질을 연결하여 사슬 모양으로 이어 소정의 고분자 물질로 조립함으로써 만들어지게 돼요.

 

 

합성섬유는 만드는 과정에서 중합 반응과 축합 반응이 이루어지게 되죠. 중합 반응은 간단한 분자로부터 복잡한 분자를 만드는 과정이고, 축합 반응은 분자가 반응할 때 작은 분자가 떨어져 나가면서 반응하는 과정을 말하죠. 이 두 가지 반응을 통해서 생성된 합성섬유는 주로 마찰이 강하고 탄성이 큰 특징을 가지게 되죠.


 

위의 표를 보시면 나와있듯이, 합성섬유는 대표적으로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아크릴, 폴리우레탄, 그리고 고어텍스까지 총 5가지로 이루어져 있지요.

 

석유와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물을 싫어하는 소수성과 기름을 좋아하는 친유성을 지니고 있어요. 소수성을 지니고 있어, 물을 흡수하는 흡수성이 떨어지고, 염색이 잘 되지 않으며, 열에 약한 성질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어요.

 

그 대신 합성섬유는 종류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천연섬유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좀과 같은 벌레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쉽게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합성섬유이지만, 한 번씩 합성섬유의 위험성에 대해 이슈가 되고 있지요?

합성섬유는 자체가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각종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최근 환경과학기술지(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크릴과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세탁하면 수십만 개에 이르는 마이크로 플라스틱 섬유가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출처 : 한국소비자원

 

 

미세 플라스틱이란 플라스틱이 물리적인 파쇄, 광 분해, 생물 분해 등으로 미세하게 변하거나 생산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미세하게 제작된 1㎛(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5㎜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기는 문제점도 있지만, 결국 우리 인체에 들어와 주요 신체기관에서 발암성 물질과 유사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혈관을 타고 들어가 여과 기관에 남아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고 해요.

 

 

이 뿐만 아니라 합성섬유의 위험성은 학술지와 논문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는데,

fance labreche박사가 2010년 학술지 "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에서 

"나일론 섬유에 노출된 여성은 일반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률이 2배 이상 높다"

라고 발표했으며,

1992년 학술지 contraception에 실린 shafik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2개월간 남성 14명에게 폴리에스터 내의를 착용시킨 결과, 모든 남성들의 정자 수가 감소하였고, 고환의 크기가 줄어들었음."

이라고 나와있어요.

 


 

출처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렇듯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고,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합성섬유의 문제들을 개선시켜나가고는 있지만, 이미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녹아들어 있는 합성섬유이다 보니 실질적인 필요성을 느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사용이 불가피하겠지요?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내의는 합성섬유제품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고, 면역력 체계가 잡히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세심한 선택이 필요할 듯싶어요.

 


기술의 발달하면서 우리들은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있음이 사실인 것 같아요.

안전한 우리의 삶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냉철하고 똑똑한 판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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