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 & 식물 이야기

꽃의 개수에 따라 꽃말이 달라지는 선이 아름다운, 카라(calla)

by Plant_it 2023. 4. 15.

오늘은 절화로 인기가 많은 카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라 특징

남아프리카 지역이 원산지인 카라(칼라)는 천남성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흔히 카라라고 불리고 있지만 정식명칭은 칼라로 불리는 것이 맞습니다.
일본에서 옷깃을 부르는 일본식 발음 ‘카라’라는 발음이 익숙한 탓에 칼라보다는 카라라고 많이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순한 듯하면서 줄기부터 포엽까지 이어져있는 선이 아주 매력적인 것이 특징으로 간혹 잎에 있는 반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벌레로 인해 생긴 것으로 많이 오해를 하시지만 자연적인 현상으로 생긴 반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라

카라 꽃말

카라(칼라)는 몇 송이를 선물하느냐에 따라 꽃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송이씩 선물하거나 할 땐 순결, 순수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5송이를 선물하게 된다면 이전에 가지고 있던 꽃말이 아닌 ‘당신만 한 여자는 없습니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때 더할 나위 없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꽃다발로 선물을 할 때는 ’ 당신은 나의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라 꽃의 전설


카라(칼라) 꽃이 순결이라는 꽃말을 가지게 된 이유는 카라가 가지고 있는 전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옛날 남아프리카의 깊은 숲 속에 살고 있는 요정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요정은 순결을 상징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과 다를 것 없이 숲 속의 새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놀고 있는데 그 숲을 지나가던 기사가 요정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리게 됩니다.

기사는 요정에게 바로 청혼을 하였고, 요정은 청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일곱 마왕이 지키기는 산을 넘어가면 연못가 근첯에 순결의 꽃을 가지고 있는 사자가 있는데 그 꽃을 가져다주면 기사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결혼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기사는 요청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산을 넘어갔습니다. 목숨을 잃을만큼 위험한 상황도 많았지만 결국 험난한 모험을 여정을 마치고 요정이 부탁한 순결의 꽃을 가지고 요정을 찾아갔습니다.

어려운 요구를 했음에도 기사가 꽃을 가져온 것을 쉽게 믿지 못한 요정은 이게 순결의 꽃인지 어떻게 알죠라고 물어보았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기사는 순결의 꽃을 가지고 있는 사자의 갈기를 보여주면서 이 꽃이 순결의 꽃이 맞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때 기사가 가져온 순결의 꽃이 카라(칼라) 꽃이라고 합니다.

카라 꽃

칼라 무슨 구근?


카라(칼라)는 다른 구근식물 중에서도 땅 속에 있는 줄기 끝 부분에 양분을 저장하면서 모습이 뚱뚱해지는 땅속줄기인 괴경에 속합니다.
이전 포스팅에 나온 구근식물들과 달리 카라(칼라)는 봄에 심는 춘식구근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춘식구근인 카라(칼라)는 약 3월 초에서 5월 말까지 구근을 심기 시작하고, 여름 즈음인 6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8월이 넘어가면 꽃과 잎이 시들기 시작하는데 이런 현상은 꽃이 죽는것이 아닌 휴면기에 들어가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노란 칼라

칼라 관리방법


가격도 저렴하지않으면서 키우기 난이도 또한 있다 보니 절화로 감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키워보고 싶다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명료하게 포인트만 집어드리겠습니다.

카라(칼라)는 키우실 때 한 여름의 강한 직사광선은 피해 주시고 통풍이 잘 이루어지는 반양지에서 키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빛을 충분하게 받는다면 꽃의 화색의 선명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 선선한 환경에서 키워주시는 것이 좋은데, 고온다습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카라(칼라)는 서늘한 환경에서 더욱 오랫동안 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꽃의 색깔에 따라 내서성(건조)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얀색을 제외한 색이 있는 카라(칼라)는 건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건조하게 키워주시는 것이 좋고, 백색만 있는 백색종 카라는 조금 습하게 키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색종은 겉흙이 말랐을 때 수분을 공급해주시는 것이 좋고, 유색종은 백색종보다 1 ~ 2일 정도 뒤에 물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근을 심어주실 때는 7cm 정도로 심어주시고, 꽃이 피기 전인 1~2월 즈음에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시, 통풍, 배수가 잘되는 흙을 사용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