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 & 식물 이야기/꽃의 전설

순결했던 요정, 프리지아(freesia)의 전설

by Plant_it 2023. 3. 27.

수줍은 노란빛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프리지아입니다.
프리지아 꽃말과 관리방법은 이전 프리지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023.03.15 - 향설란의 또 다른 이름, 프리지아(freesia)

 

향설란의 또다른 이름, 프리지아(freesia)

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리지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프리지아는 붗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남아프리카가 주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어 발음 영

from-youths.tistory.com


 

프리지아

 

프리지아 전설


그리스로마신화 속 숲 속의 요정인 프리지아는 나르키소스라는 소년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리고 맙니다. 
나르키소스는 잘생긴 외모로 모든 숲 속의 요정들이 좋아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소유한 프리지아는 나르키소스 근처에 다가가기도 버거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르시소소를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고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나르키소스에게도 고충이 있었습니다. 유명한 예언자인 테이레시아스가 자신을 얼굴을 보지 않으면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을 해, 어머니부탁으로 요정들이 잘 돌봐준 덕에 무리 없이 잘 자라주었지만 자기애가 너무 강한 탓에 누구와도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날 나르키소스는 한 요정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아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에게 저주를 받게 되었고, 연못 속에 자신이 비친 모습을 보게 된 나르키소스는 비친 자신의 모습에 도취되어 그만 물속으로 빠져버리고 맙니다. 

 


프리지아는 자신이 사랑했던 나르키소스가 물에 빠져 죽자 몇 날 며칠을 아무것도 하지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과 괴로움 속에 빠져있다가 결국 슬픔을 이기지못한 프리지아는 나르키소스가 죽은 연못에 자신도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합니다.

이 모습을 본 제우스는 프리지아의 순결과 정성에 프리지아가 빠진 자리에 꽃을 피워주었고 그 꽃이 바로 프리지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