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폼폰 품종으로 유명한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 달리아
나폴레옹의 아내인 조세핀이 정말 좋아한 꽃이라고 하는데 달리아에 숨은 전설이 있습니다.
2023.03.16 - 나폴레옹의 아내 조세핀이 좋아한 꽃, 달리아(dalia)
달리아 전설
나폴레옹의 아내인 조세핀은 달리아 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귀족집안으로 정원에 꽃들을 모아 파티를 여는 것을 좋아했던 조세핀은 자신이 애지중지 아끼는 달리아를 특별하게 품종개량을 진행하였고, 자신만의 달리아를 만든 후, 가든파티를 열어 자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파티에 초대받은 어느 귀부인이 조세핀의 달리아를 맘에 들어했고, 귀부인은 달리아를 자신에게 선물해 주기를 바랐지만 조세핀은 누구에게도 팔거나 선물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아름다운 달리아가 다른 사람에게도 아름다워 보이니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한 조세핀은 매일같이 정원에 나와 구근이 몇 개인지 매일매일 세기 시작하면서 철저하게 관리를 시작했지만, 얼마 못 가 자신의 손에 매일 흙을 묻힐 수 없던 조세핀은 유명한 정원사를 고용해 관리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파티에 참석했던 귀부인의 부탁으로 다른 귀족이 정원사에게 접근하기 시작했고, 많은 금화를 제공하겠다는 유혹에 넘어간 정원사는 구근 몇 개를 조세핀 몰래 빼돌리게 됩니다.
이후, 달리아를 받게 된 귀부인은 조세핀과 같이 가든파티를 열게 되었고, 그 가든파티에 다른 귀부인이 조세핀의 정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정원에 달리아가 피어있는 것을 보고는 조세핀에게 그 사실은 알리게 되었고, 사실을 알게 된 조세핀은 매우 분노하여, 정원을 쫓아버리기로 했습니다.
정원사는 떠나기 전 조세핀에게 말했습니다.
“누군가만의 정원에서 피는 달리아는 행복한 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꽃은 아름답지 못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고 그 꽃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진정 행복한 꽃입니다”라고 이야기하고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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