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시클라멘(cyclamen)의 가지고 있는 전설

질투와 내성적인 사랑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는 시클라멘의 전설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클라멘을 키우시거나 관리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3.03.22 - 추운계절의 대표적인 꽃 중 하나, 시클라멘(cyclamen)

추운계절의 대표적인 꽃 중 하나, 시클라멘(cycl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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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

시클라멘 전설

옛날에 밝고 쾌활한 성격과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 '시클라멘'이라는 선녀는 꽃 소식을 전하는 일을 담당하는 선녀였습니다.
신이 이쁨을 한 몸에 받는 시클라멘이었기에 쉽고 간단한 일만 하게 되었고, 꽃 피우는 봄이 되면 신들의 명령을 꽃들에게 전달하러 가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항상 꽃들에게 소식을 전달해 주는 일을 했기에 꽃들도 가리지 않고 시클라멘을 모두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밝고 쾌활한 시클라멘에게도 말 못 할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신들의 명령을 꽃들에게 전달하러 하늘에서 내려올 때마다 본 양치기를 짝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양치기는 이상하게 시클라멘을 멀리하는 것만 같았고, 무슨 이유인지 알 턱이 없던 시클라멘은 직접 양치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양치기는 언덕에 꽃이 피지 않고, 풀이 없어 양들이 먹을 것이 없어 찾아다니느라 그랬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시클라멘은 신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꽃을 피워야 한다고 꽃들에게 거짓 명령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양치기는 모두 거짓말이었고, 단지 냇물의 여신과 숲 속에서 사랑을 즐기기 위해 시클라멘에게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뒤늦게 거짓임을 깨달은 시클라멘은 큰 배신감을 감출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양치기를 향한 사랑 때문에 신들의 명령까지 어긴 자신의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던 시클라멘은 자신이 입고 있던 선녀옷을 벗어던져버렸고, 땅으로 내려온 선녀옷은 꽃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선녀옷이 떨어진 자리에 핀 꽃이 바로 '시클라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