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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식물 이야기

용의 혀를 닮은 다육식물, 용설란(agave)

by Plant_it 2023. 3. 1.

용설란을 키울 때 주의해야할 점과 몰랐던 사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백 년에 한 번 꽃이 핀 다고 과장하여 세기의 식물로 불리기도 하며, 잎이 용의 혀같이 생겼다고 하여 용설란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멕시코로 열대, 아열대 각지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기르고 있습니다.

스페인어로는 아가베라고 불리며, 높이 1~2m로, 다육질의 잎이 약 20~30개 정도 달린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자란 용설란은 잎의 중앙에서 굵은 꽃줄기가 올라와 원추꽃차례로 많은 꽃이 달립니다.
연한 노란색 꽃이 핀 다음, 밑에 작은 싹이 생기고 남아있던 원줄기는 죽습니다.


용설란의 대표적인 쓰임새는 용설란에서 추출한 당분으로 만든 아가베 시럽이 있고, 용설란의 수액을 발효, 증류시켜 만든 술이 테킬라입니다.

하지만 그냥 아무 용설란으로 만드는 술이 테킬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품종을 이용하여 만들어지는 것만 테킬라로 부르며, 구분 없이 아무 용설란 품종으로 만든 술은 메스칼로 통치한다고 합니다.


용설란의 대표적인 외형적 특징은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나, 품종 중 수형이 아름다워 인기가 많은 아가베 아테누아타(agavbe attenuata) 종은 잎 가장자리에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 가장자리에 가시가 있는 특징 때문에 열대지방에서는 산울타리로 심기도 하며, 잎 가장자리에 노란빛을 띤 흰색 테두리가 있는 것을 얼룩용설란이라고 부릅니다.



용설란은 다육식물답게 과습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습에 약한 식물일수록 배수가 잘되는 흙을 사용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 급수는 한 달에 한번 정도로 해주시는 것이 좋고 겨울에는 물의 양을 더욱 줄여서 수분공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은 작은 개체가 올라오면 잘라서 따로 옮겨 심어주시면 되고, 해충은 거의 생기지 않으니 온도관리에 유의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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