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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식물 이야기

한국인이 좋아하는 꽃, 일편단심. 해바라기(sunflower)

by Plant_it 2023. 2. 28.

오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한 해바라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꽃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바라기는 해를 닮은 노란 꽃으로 햇빛에 따라 스스로 위치를 바꾸는 모습으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해가 떠있는 방향으로 바라본다고 하지만, 단지 영양소 합성을 위해 꽃봉오리가 피기 전까지만 해를 향하게 동쪽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변경하는 것이고, 꽃이 핀 이후에는 줄기가 굵어져서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고 합니다.

꽃의 지름은 약 30cm 자랄 수 있으며, 품종에 따라 최대 약 60cm까지 자라는 종도 있습니다.  씨를 1,000 ~ 2,000개 정도 맺고 있으며, 8~9월에 피는 해바라기 꽃에는 꿀이 풍부해 벌이 많이 날아옵니다. 그로 인해 해바라기꿀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꽃말 또한 일편단심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해바라기 송이 수에 따라서도 꽃말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한 송이가 가지고 있는 꽃말이 일편단심이라면, 4송이는 ‘언제, 어디서라도 당신만을 바라본다’라는 의미를 지니며, 해바라기 999송이는 ‘몇 번을 다시 태어나더라도 당신만을 바라본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름처럼 정말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해바라기는 미신에서 복과 재물을 불러온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해바라기가 그려진 액자를 집에 걸어두곤 합니다.


최대 4.6m까지 자라는 해바라기는 관상용 이외에도 해바라기씨를 얻기 위해 재배를 해왔다고 합니다.
해바라기씨와 줄기는 약재로도 쓰이는데, 씨앗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용유를 만드는데 쓰이는 식물성 기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해바라기 관련 일화


해바라기 줄기는 코르크보다 가벼워 물에 더 잘 뜬다는 사실을 발견한 어떤 발명가가 해바라기 줄기를 사용해 구명대가 구명조끼를 만들었는데,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에서 일부 승객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이 해바라기 때문이라는 일화도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국화인 해바라기는 많은 개량품종으로 인해 미니해바라기 같은 종은 야외에서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키워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를 키울 때는 햇빛을 좋아하는 해바라기 특성상 양지에서 키워야 하며, 약 6~8시간 동안 충분한 햇빛이 필요합니다.

내한성이 약해 온도는 최저 10도 이상으로 조건을 맞춰주셔야 하며, 물은 겉흙이 충분히 말랐을 때 급수를 진행해 주시고 흙은 배수력이 좋은 흙을 사용해 주셔야 충분히 잘 자라 실내에서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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