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일럿으로부터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꾸준한 사랑받고 있는 항공점퍼에 대해 포스팅해볼께요!
항공점퍼 명칭답게 파일럿들을 위한 점퍼입니다
플라이트 재킷(flight jacket)이라고도 하죠! 제트기의 발명으로 높은 고도까지 비행할 수 있게된 파일럿들이 입던 가죽자켓은 큰 부피와 무거운 무게로 좁은 제트기 안에서 활동이 매우 불편했고 높은 고도로 인해 땀이 얼어버리는 문제때문에 추위를 견디기위한 옷이 필요하게되죠.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위해 1940년대에 초창기 모델인 B-15 자켓이 개발되었죠. 초창기에는 솜으로 제작되었지만, 무게도 적게 나가며 보온성까지 두루갖춘 소재인 나일론을 사용하여 제작하게 되죠.
그렇게 B-15 자켓이 파일럿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나 했지만,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고 모든 나일론은 낙하산 제작에 사용됨으로서 항공자켓 제작에 사용될 수가 없었어요....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나일론은 다시 사용할 수 있게되어 1950년대 중반 B-15에서 개선된 자켓 MA-1 항공점퍼가 탄생하게 되지요.
특수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여 무게감을 보완하였고, 소매와 허리 부분에 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밑단을 잡아주는 형태로 제작이 되고, 1960년대 후반에는 미국의 모든 파일럿들에게 MA-1이 보급이 됩니다.
혹시 항공점퍼 안감의 색이 밝고 튀는 이유를 아시나요? 리버시블 타입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항공사고 발생 시 옷을 뒤집어서 입게되면 눈에 잘 띄게 되어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해요.
항공점퍼는 군 복무가 끝난 예비군에게도 자신이 사용한 항공점퍼를 가지고 갈 수 있게되면서부터 군용점퍼가 아닌 일반 패션의류로 판매되기 시작합니다.
소량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소규모 매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정식으로 군납품이 아닌 패션의류로 판매되기 시작하며 디자인과 실용성에 반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하죠.
군용점퍼로 제작되던 항공점퍼는 부착된 패치로 병과와 복무기간 등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에 영향을 받아 와펜같은 부착물을 사용하는 ‘노우즈 아트’가 패션 요소로 사용되기도 했어요.
이후 1987년 개봉 영화 탑 건(Top Gun)에서 배우 톰 크루즈가 항공점퍼를 착용한 이후로 더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그렇게 오늘날 항공점퍼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죠!
디자인과 실용성 어느 하나 뻬놓을 수 없는 항공점퍼!
관리법과 세탁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아우터류는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죠? 항공점퍼는 물세탁이 가능해요. 다만 손세탁 효과를 볼 수 있는 울코스 기능을 사용한다면 옷의 손상을 줄여주겠죠?
세탁 후 건조 시에도 조심해주셔야 할 부분은 직사광선에 약하기 때문에 햇빛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건조시켜주시면 좋아요
이렇게 항공점퍼의 역사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의류관련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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