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의 대표 꽃, 카네이션(carnation)

오늘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대표하는 꽃, 카네이션을 알아볼까 합니다.

카네이션은 석죽목 석죽과 패랭이꽃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 세계적으로 키우기 시작해 원산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지중해 유럽 부근 혹은 서아시아 쪽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장미와 리시안셔스, 거베라와 같이 꽃꽂이로 많이 사용되는 절화류 중 하나입니다.
세계 3대 절화로 장미와 국화, 카네이션이 속하며, 3대 절화에 튤립이 더해지면 4대 절화입니다.

 

4대 절화에 속하는 튤립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3.03.11 - 4대 절화 중 하나, 네덜란드 국화. 튤립(tulip)

4대 절화 중 하나, 네덜란드 국화. 튤립(tu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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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의 꽃말

카네이션의 대표적인 꽃말은 ‘사랑, 어머님의 사랑(모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꽃말의 영향 때문인지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카네이션도 색상 별로 조금은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흰색 카네이션
백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카네이션은 존경, 순수한 사랑, 추모, 그리고 내 사랑은 살아있어요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 빨간 카네이션
기본적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 선물하는 붉은 카네이션은 어머님의 사랑, 존경, 건강기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분홍 카네이션
절화류로 많이 사용되는 분홍빛 카네이션은 사랑의 고백,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보라 카네이션
보라색 카네이션은 보라색의 가져다주는 그낌과 동일하게 기품, 자유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보라색을 가지고 있는 꽃의 꽃말이 비슷한 이유는 보라색이라는 색상이 담고 있는 의미가 고급스러움, 기품을 나타내고 있어 꽃말 또한 색상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따라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노란 카네이션
노란빛의 카네이션은 실망, 질투, 경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 보라색과 같이 노란색이 가져다주는 느낌과 꽃말이 거의 동일한데 노란색 꽃의 경우, 유치원생이나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게 아니라면 노란 꽃을 선물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파란 카네이션
푸른빛의 카네이션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색상의 꽃은 아닙니다.
가지고 있는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뭔가 흔하지 않은 선물이 필요하다면 그만한 가치를 자랑하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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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의 특징

카네이션은 약 80cm 정도로 자라며, 꽃잎이 5개인 꽃이 피게됩니다.
원래 색은 연분홍색을 띠고 있으나 현재는 품종개량 등을 통해 흰색, 녹색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되었습니다. 원래 카네이션은 봄~여름에 온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꽃을 피우는 종류였습니다.  
중국계의 패랭이꽃과 개량과정을 거치면서 사계절동안 내내 꽃을 피우는 현재의 카네이션이 탄생했습니다.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에 사용된 이유?

 

카네이션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에 많이 사용되곤 하는데, 포르투갈에서 일어난 4월 25일 혁명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카네이션 혁명이라고도 불립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카네이션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은 어머니의 날 등 특별한 행사에 많이 사용되는 꽃이기도 한데요. 

1907년 안나 자비스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던 꽃으로 카네이션을 선택하면서, 어머니의 날 상징으로 백색의 카네이션을 택하였고, 어머니가 주는 사랑의 순수성을 드러내고 싶어 백색의 카네이션을 상징으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뿐만 아니라 카네이션은 중국 결혼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꽃이기도 하며, 붉은 장미와 동일하게 빨간 카네이션은 사회주의와 노동 운동을 상징하는 상징물로, 역사적으로 국제노동절인 5월 1일 시위에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카네이션 키우기 및 관리방법

카네이션은 충분한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양지가 좋습니다.
다만, 한 여름의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오히려 좋지 않기 때문에 한 여름의 직사광선만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서늘한 온도를 좋아하는 카네이션은 고온에서는 잘 자라지 않습니다. 약 14 ~ 20도 정도를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카네이션은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놔주시고, 직접적으로 흙에 물을 주시는 방식보다는 화분 밑부분을 물에 잠기게 두어 구멍을 통해 수분을 공급하는 방식인 저면관수 방식으로 물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공급과정에서 꽃잎과 잎에 물이 직접적으로 닿게 되면 무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저면관수방식을 추천드리며, 오랫동안 꽃봉오리가 피지 않거나 시드는 꽃이 있다면 미리 떼주어 영양분이 쓸데없는 곳으로 가지 않도록 해주시면 살아있는 꽃들이 더욱 영양분을 가져가 싱싱하게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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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 색마다 다른 꽃말을 가진 꽃, 히아신스(hyaci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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