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마다 다른 꽃말을 가진 꽃, 히아신스(hyacinth)

오늘은 히아신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월 4일이 탄생화이기도 한 히아신스는 지중해 부근이 원산지로 16세기 경에 유럽 쪽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였으며, 품종개량을 거치며 지금의 저희가 알고 있는 히아신스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히아신스의 꽃말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 히아신스는 색마다 전혀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하얀 히아신스
순백의 히아신스는 사랑하는 행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파란 히아신스
푸른빛이 아름다운 히아신스는 사랑의 기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빨간 히아신스
매력적인 붉은색감의 히아신스는 ‘내 마음에 당신의 사랑이 머물러있어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보라 히아신스
상당한 존재감을 내뿜는 보라색 히아신스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노란 히아신스
노란빛의 히아신스는 노란색이 가지고 있는 의미처럼 질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라색 히아신스

---

히아신스 키우기 및 관리방법

히아신스는 추위에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겨울에 최저 5도에도 버틸 수 있으며, 생육적합온도는 약 10 ~ 23도 정도로 맞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습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시기 마시고, 겉흙이 충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에 수분공급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히아신스는 구근식물로 과습 시 알뿌리가 물러질 수 있어 주의해주셔야 하며, 흙에 심을 때는 굵은 모래를 많이 섞어 사용하여 배수력이 좋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온을 겪어야 꽃눈이 형성되어 꽃을 볼 수 있는 히아신스는 약 10월 경에 구근을 냉장고로 이동하여 약 11 ~ 15주 정도 저온환경을 만들어준 이후, 1월 중순 즈음에 실내 수경재배를 진행하면 2월 경에는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경재배를 할 때는 주에 1 ~ 2번 정도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고 구근이 물에 완전하게 잠기는 것보다는 아래 밑부분 뿌리만 살짝 닿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근식물의 저온처리방법과 관리방법

구근식물의 경우, 위에서 안내한 것처럼 어느 정도의 저온을 겪어야지만 꽃눈이 발아되어 꽃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해를 넘기더라도 저온처리를 하지 않아 꽃눈이 생기지 않았다면 그 해에는 꽃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시중에 저온처리를 해서 구근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근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저온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구근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온처리하는 방법을 숙지해두셔야 합니다. 구근식물 종류에 따라 화분에 심어둔 채로 저온처리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구근을 꺼내서 저온처리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기에 따로 구근을 저온처리하는 방법은 구근을 꺼내어 흙을 잘 털어준 뒤 10월에서 11월 초 즈음에 봉지에 넣어 냉동실이 아닌 냉장실에 넣어 약 3개월 정도 저온을 겪게 해 주시면 됩니다.
냉장고에 넣는 방법이 아니라면, 구근을 캐지 않은 상태인 화분 그대로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게 하여 자연스럽게 저온처리를 하는 방법으로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구근을 관리할 때는 여름철 휴면기를 잘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 캐서 보관하였다가 가을 경에 다시 심어 꽃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인데, 고온다습한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구근의 영양이 부족해 다음 해에 꽃이 좀 적게 필 수 있습니다. 

꽃이 시드는 시점에 꽃줄기를 제거하여, 영양분이 이미 시들고 있는 꽃으로 가지 않고 구근에 최대한 저장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꽃줄기를 제거하면서 잎까지 같이 제거하게 된다면, 잎이 광합성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고 영양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구근에 전달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꽃줄기만 제거하고 잎은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히아신스와 튤립, 수선화의 경우 같은 추식구근으로 관리방법이 동일하지만, 구근을 캐내어 말리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백합 같은 구근식물을 말라죽을 수도 있으니, 같은 구근식물이라도 유의해서 관리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히아신스 특징

플로럴 계열의 향기라고 했을 때 대표적인 향을 자랑하는 히아신스는 향이 강한 편에 속해 멀리서도 향을 잘 느낄 수 있으며, 장미와 쟈스민 은방울꽃이 가지고 있는 향의 특징을 모두 가진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가을에 심는 히아신스는 내한성이 강해 겨울을 잘 견디며, 히아신스의 잎은 뿌리에서부터 약 4 ~ 5개 정도 모여서 나온다고 합니다.

잎의 모양새는 길이 약 14 ~ 30cm의 선형으로 다육질이며, 안쪽으로 굽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을에 심고 겨울을 견딘 후, 3월 말 즈음 꽃이 피기 시작하며 잎과 잎 사이에서 대략 20cm 정도 되는 꽃줄기가 나오면서 윗부분부터 많은 꽃이 총상화서 형태로 달리게 됩니다. 화관은 약 지름 2~4cm 깔때기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6개로 갈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량된 품종에 따라서 홀꽃과 겹꽃으로 나누어지며, 꽃의 색 또한 여러 가지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아신스 독성

히아신스도 독성을 보유하고 있는데, 옥살산(oxalic acid)이라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옥살산은 소량으로도 사람을 죽게 할 수 있는 위험한 독성으로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며, 옥살산을 함유하고 있는 다른 식물로는 파슬리와 양파가 있습니다.
파슬리와 양파의 경우 옥살산 보유함량이 매우 낮아 한번에 엄청나게 많은 양을 섭취해야 중독될 수 있지만, 히아신스는 두 식물보다 옥살산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섭취 시, 혈액의 칼슘과 결합해서 저칼슘혈증으로 인한 쇼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반려동물이 있는 집의 경우 히아신스를 키우고 계신다면 반려동물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위치를 변경하여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관상용 구근 식물들은 대부분 독이 있는 듯 하니, 심거나 분갈이를 하실 때에는 장갑을 끼는 등 주의를 요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포스팅 보기>
 

2023.03.09 - 우주에서 처음으로 핀 꽃, 백일홍(zinnia)

우주에서 처음으로 핀 꽃, 백일홍(zin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