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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식물 이야기

서양란의 여왕이라 불리는, 카틀레야(cattleya)

by Plant_it 2023. 4. 21.

오늘은 서양란의 여왕이라 불리고 있는 카틀레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틀레야 특징


카틀레야는 난초과 여러해살이 화초로 원산지는 중남미 대륙에 분포해 있습니다.
크고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여 서양란의 여왕이라 불리고 있는데, 카틀레야의 품종은 수만 종이 넘어가며 꽃의 색과 형태 또한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품종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지만 약 꽃 지름이 15에서 18cm 정도이며, 크고 아름다운 꽃이 2~3개에서 달리거나 크기는 좀 작지만 약 10개 정도 피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연중개화하는 카틀레야는 단단한 잎을 가지고 있으며, 꽃도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랜 기간 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황 카틀레야

카틀레야 꽃말


카틀레야가 가지고 있는 꽃말은 ‘우아함, 성숙함, 매력, 미인’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란과 동양란 구별방법?


많이들 서양란과 동양란으로 난을 구분하시는데, 이렇게 구분하는 건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용어라고 합니다. 서양란이라 불리는 품종들도 실질적인 원산지가 서양이 아닌 경우가 있어 헷갈릴 수 있으니 서양란, 동양란으로 구별하기보단 지생란, 착생란으로 구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양란은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난으로 꽃의 모습이 화려하지만 대부분 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꽃의 모양이 화려하지만 향기가 없다면 대부분 착생란으로 구별합니다.

동양란은 온대지역에서 자생하는 난으로 꽃의 모양이 서양란에 비해 화려하지 않지만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선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이 화려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향기를 가지고 있다면 대부분 지생란으로 구별합니다.

카틀레야

카틀레야 심는 방법?


화려한 꽃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카틀레야는 서양란(착생란)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착생란은 그냥 흙에 심으면 안 됩니다. 일반적인 흙에 그냥 심게 되면 통풍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100이면 100 뿌리가 썩게 됩니다.

흙을 대신해서 수태(이끼) 혹은 바크(나무껍질)를 많이 이용하는데 바크를 사용할 때는 살균인 잘 된 바크인지 품질은 나쁘지 않은지 꼼꼼히 체크하신 뒤 사용해 주셔야 바크에 영향을 받아 뿌리가 썩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뿌리의 통풍을 잘되게 하는 방법은 수태와 뿌리를 같이 고정시켜 벽에 걸어두면 뿌리가 썩지 않고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서양란 주의해야 할 병해


서양란뿐만 아니라 모든 난 종류들이 조심해야 할 병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무름병입니다.
무름병의 증상으로는 줄기 아래쪽이 말라 보인다면 무름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마른 듯 보이는 부분을 만져보았을 때, 마른 것이 아니라 물렁거리고 그 부분을 잘랐보았을 때 썩은 냄새가 난다면 무름병일 수 있습니다.

무름병은 걸리면 줄기가 무르기 시작하며 잎이 하나 둘 떨어지면서 마지막엔 식물 자체가 죽어버릴 수 있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무름병이 여름철에 발생하는 이유는 한여름철에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무름병은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며, 예방방법은 물 주는 주기를 줄이거나 잎 부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을 신경 써서 주시거나 저면관수를 해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분홍 카틀레야

카틀레야 키우기 포인트


카틀레야의 가장 큰 키포인트는 통풍이 잘 이루어지는 것과 선선한 환경입니다.
주간 야간 가릴 거 없이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한여름의 고온과 1~2월과 9~10월의 일교차 심한 달의 저온을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온도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야간 온도차이가 약 11도에서 13도 정도가 되어야 꽃눈이 분화할 수 있습니다.



난 중에서도 카틀레야는 햇빛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직접적인 직사광선은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차광을 해주시거나 간접적으로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햇빛을 오랫동안 보여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실내에서 식물등을 통해 부족한 빛을 보충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새벽에 해가 뜨기 시작하는 무렵이 카틀레야는 가장 활발하게 호흡하는 시기입니다. 주야간 가리지 않고 호흡해 밤에도 물을 흡수하여 밤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주실 때는 종이컵으로 한 컵정도 주시고 겨울에는 주에 1~2번 정도, 봄과 가을에는 2~3일에 1번, 여름에는 매일 물을 주지만 무름병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잘 관찰해서 주시거나 저면관수를 통해 수분공급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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